나의 이야기

[스크랩] 2009년6월9일화요일봉제산야간산행(등마루대장님)

sde 2017. 12. 5. 18:16

산행제목:화요일봉제산야간산행

산행일시:2009년6월9일 오후7시50분

만남의장소:화곡역3번출구앞원형의자

산행코스:화곡역~거성입구~카페~그리스도신학대학~카페~화곡역

오신님:낭자/강버들/그대로/부싯돌/이진아/덕중/세뇰/등마루/조수경/

         철가면/오늘맑음/숲속의하루/철쭉/오르미/들이/곰달래/봉제산

         드라큐라/봉황새/산두령/여백/춘향/파란별    총23명

산행대장:등마루

산행총무:춘향

발전기금:대장/총무제외  \21,000입금

 

 

산행후기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오늘 야등있는날인데

늦게까지 비오면 어떻하지...은근히 걱정이된다

오후부터 비가 안온다 ㅋㅋㅋ야등할수 있겠는데

 

하지만 만남의 시간이 되자 하늘은 기다렸다는듯이

비를뿌리고 우리는 우산을 들고 산으로 향했다

한달에 한번 그날을 제외하고는 웰빙산행한다고

광고를 냈는데 어째 분위기가 요상하다 한짐씩 짊어지고

오는 느낌 .... 이러면 안되요..되요..되요 요요요요

 

암튼 카페에 도착하니 2군집합해 있고..

비가 내리니 산행은 안했으면 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등마루 대장님 어림짝도 없다

비가 내리는 관계로 대로로만 산행을 한다는 말씀

 

그렇게 우리는 야밤에 우중 산행이 시작되었다

미쳤어미쳣어 낮에 우중산행은 그런대로 이해가가는데

야밤에 미치지 않고야 어찌 우중 산행을 하랴

그런데 비오는날 밤에 밤안개를 동반한 산의 그향기로움과

싱그럼움은 어느누가 알리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리

 

간단한 그리고 빡세다면 빡센 산행을 끝내고 우리의 보금자리

카페로 들어서니 오늘산행을 거부하시고 남으신 두분이

우리의 먹거리를 준비해 놓으시고...

 

마침 오늘이 우리 봉제산 매니저 철쭉언니 생일이다

모르면 몰랐을까 알고서야 그냥 못넘어가지

이달에 생일이 있는사람이 누구일까...

알아보니 등마루 대장님 생일도 들어있다

마침 잘되었네 그러면 대장님 생일도 같이 묻어서 가면 되겠네

 

매주 어떻게든 이유가 생긴다...

생일파티를 갑자기 하게 되었는데...

잔치상이 푸짐하다 강버들님 신고식한다고 닭백숙에 그대로님축하케익

숲속의하루언니 수박 조수경언니 메밀빈대떡 이진아언니 만두 오늘맑음님

참외 가방가득막걸리 짊어지고온 부싯돌님 또그렇게 한상가득 차려지니

 

등마루대장님 컨셉은 온데간데 없다

웰빙 웰빙 웰빙이라....

산우님들 협조가 필요한디 이거이거 가방에 넣어가지도 오는것이 당연시

되다보니 그냥오면 뭔가 허전하다  그래서 조금씩 넣어오는것이

이케 많다보니 또잔치

춘향이 큰소리로 외침니다 산우님들 다음주부터는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마셈

한달에 한번만 하자구요 ㅎㅎㅎ

지켜질라나 잘모르것지만...사람사는 재미가 뭐 있나 먹는 즐거움도 사는 재미중에

하나인데 그렇게 화요일 봉제산의 시끌벅적한 밤은 어느새 막이 내려간다

 

2년이 넘는 시간을 한결같이 같은시간 같은장소에 공지를 올리셔서

봉제산야등팀을 만들어놓으신 세뇰대장님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조용하면서 듬직하신 등마루 대장님이 그마음 이어받으셔서

오랜만에 와도 전혀 낮설지 않게 그렇게 가는 봉제산...

그 봉제산이 있기에 우리는 가족의 마음으로 만나는거죠

 

봉제산 패밀리 여러분 요번주도 만나서 반가웠구요 다음주에도 변함없이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남은 한주도 유쾌 상쾌 통쾌하게 보내세요....

춘향이가 산우님들은 건강과 안산 즐산을 기원하면서....

 

 

 

 

출처 : 4050수도권산악회
글쓴이 : 춘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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