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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 시 : 11월 15일 일요일 오전 10시
2. 제 목 : 2009년 4050수도권산악회 환경 캠페인 산행
3. 장 소 : 관악산&삼성산 7개코스
4. 참석자 명단 : 산행 참석자 총 193명(존칭 생략)
1코스 : 대장 -노고단 고문, 총무- 오호라 운영자(총 37명)
노고단/오호라/기피울/솔의향기/나우리/곰돌/꽃길/낭구/울력/도담
목련꽃/문방사우/미에뜰/박유선/비엔/세티아/소치/소화/손바닥정원/수빈
순한늑대/싼타/쌈박/오디세이/요코하마/인터폰/장하내/진생/탈로포포/핑크향기
호루라기/후리지아/교동/가을여인/비천수/플랜/꽃길2
2코스 : 대장-이슈 고문, 총무-하트 대장(총 34명)
이슈/하트/송제/게르만/핸섬맨/친구따라/피아트/유진/바람바다/피그
송이/금모래/홍재/산골아낙/비비초/소나무/수안/풍천/은경짱/꼬마인형
꼬마인형2/오드리/그리운/민민/유순옥/황태/그냥/순이사랑/본새/자연과나
새늘순심이/봉암산/일송/보리꽃
3코스 : 대장-마레 고문, 총무-란수 운영자(총 18명)
마레/란수/켈빈/미키/석파/추사/그림/가지골/가지골2/홍실이
오두막/늘그대로/솔내음/한가람/라이파/비너/준상/도깨비
4코스 : 대장-칼리프 부회장,총무-청아아(총 45명)
칼리프/청아아/도형/용팔이/산제비/동근/산넘고/캠프/빈손/하얀목련
샤론/쌔쌔/내령/모닝힐/그랑블루/하이원/여의도/성도/늘명산/다원
다올/금삼/금삼2/해은/허쉬/손톱/북배/수영이/때때로/왕건
이공공이/오봉/가원/빛나는일병/미완성/유월/비체/바라기/나이스/메론
하영/밝은나라/풍운/늘예솔/정은
5코스 : 대장-좋은산 고문,총무-현영 운영자(총 15명)
좋은산/현영/숨은보석/세뇰/데이비스/개화/빼빼로/갑돌이/산타령/산타령2
장택산/고두섬/고두섬2/고두섬3/옥투
6코스 : 대장-연세비 감사,총무-사천(총 24명)
연세비/사천/하늘바라기/구름과나/봉산/오도/평산/트로젼/불가리/세비
건강맨/한솔/나산/혜교/마공산/헤나/설중매/산사우/시월/올리비애
명랑이/아자리오/능금이/상록수사랑
7코스 : 대장-샤모니 고문, 총무-은나래(총 20명)
샤모니/은나래/그대로/채송화/등마루/둘리/에스와이/햇니미/엄지/청담여울
솔초롱/나드리/지며리/하오마/이진아/잔따라/잔따라2/디얀/밤배/세느강
5.발전기금 : 172 x 1,000 = 172,000원(회장,총 총무,각코스 대장,총무 면제)
6. 뒷풀이 : 참석 인원 168명(관악산 회관 생 오리로스 메뉴)
수입(각 대장,총무,회장,총총무 16명 면제) 152 x 13,000 = 1,976,000 원
지출 생 오리로스 42판 x 29,000 = 1,218,000 원
추가 오리 16판 x 29,000 = 464,000 원
맥주 3000cc 16피처 x 15,000 = 240,000 원 - 80,000원
소주 81병 x 3,000 = 243,000 원 - 81,000원
공기밥 121 x 1,000 = 121,000 원 - 21,000원
음료수 14병 x 1,500 = 21,000 원 - 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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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00원 -203,000원 = 2,104,000원
(우수리 4,000원 제해서 실지 지급액 2,100,000원)
총 수입액 1,976,000 - 총 지출액 2,100,000원 = -124,000
(부족분124,000원을 회장님 5만원,칼리프 부회장님 4만원,좋은산고문님,
연세비감사님,게르만,그대로 운영위원님 1만원씩 지원 감사합니다
잔액 6,000원은 불우이웃돕기 방으로 보냅니다.)
"아니 온 듯 다녀가소서"
산림청이 산사랑을 국민의식 전환을 위해 벌이는 운동의
홍보용으로 내건 기치입니다.
음식물 및 포장재,배설물,모닥불,낙서,
등반로 안내 리본,식물 채취,소음,
등산용 스틱,샛길........
등산객들이 산을 다녀오면서 산에 흔적을 남긴 위의 목록들을 보노라면
우리는 산에게서 받는 사랑만을 요구했을 뿐,사랑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음을 봅니다.
구석구석 아낌없이 내어 놓아 지친 아들들 육신의 고달픔을 달래주고
딸들의 정신적 아픔을 치유해주는 어머니의 젖줄이자 아버지의 등짝인
마지막 거인들 산에 마냥 어리광만 부렸을 뿐,
내가 얻은 위안만큼 그들의 등짝은 골이 패이고 가슴은 피멍이 듭니다.
일년에 하루만이라도 우리의 놀이터가 되어 준 그들을 위무하고 더불어 이웃들에게도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매년 가을이면 산방의 제일 어른이신
고문님들과 감사님을 모시고 축제 형식의 캠페인 산행을 벌였습니다.
각자가 실천할 수 있는 어느 한 가지를 오늘 하루만큼은 안 하기를 실천해보기.
신종 인플루엔자의 기승과 영하의 날씨 등 악재가 겹치는 바라
산우님들께서 내려 놓을 좋은 뜻이 퇴색될까 걱정이 많았었는데
의외로 많이 참석해주셔서 역시 4050수도권산악회의 저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고문님,감사님의 리딩은 물론이고,중간대장으로 열심히 도와주셨던 대장님들,
격조했던 산행에 좋은 뜻에 힘을 실어주려 많이 참석해주신 우수회원님들,
행여 어색할 수 있을 자리에 좋은 일에 동참함에 특별한 의미를 주신 새내기 회원님들,
코스별로 자진해서 나뉘어 산우님들의 모습을 담아주셨던 사진작가님들.
땀 뻘뻘 흘리며 많이도 찾아내시고 열심히도 주워 주셨습니다.
허리 굽혀 쓰레기를 줍고 다시 바라 본 하늘은 어쩌면 그리도 맑고 깨끗하던지요?
그저 산행을 하던 때와는 또 다른 정서를 맛보았답니다.
중간중간 멈추게 되는 순간,보상으로 주어지던 온갖 빛의 군무가 더더욱 살 맛나게 했지요.
코스 별로 또 아기자기한 얘기들을 엮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코스 별 산행 시간이 고르지 않고 날이 차가워져서 대기하기 힘들어서
산에서 다 함께 모여 구호라도 외치고 단체 사진이라도 찍을 기회를 놓친게 아쉬웠습니다.
아주 잠깐이어도 착한 일 하고서 칭찬 받고 싶어 달려 온 아이에게
호수 공원 옆의 빨간 단풍이 화라락 인사하며 반겨주더군요.
그런 찰나적인 위안만으로도 마음이 부자가 된 듯 흐뭇해서 내려오는 내 뺨을
비껴가던 햇살빛이 홍조로 물들여주고,바람이 어루만져 주었지요.
소소한 충만감이란 게 이런 거지요?
뒷풀이 시에 일률적으로 입장한 상황이 아니라서
행여 뒤늦게 오신 분 중에 제대로 못 챙겨 드신 분이 계실까 해서 고기를 추가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만,밥도 늦게 나와서 밥심으로 사는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늘 아쉬움과 부족함을 느끼지만,그래도 이해해주시고 도닥여주시는
우리 회원님들의 격려가 있기에 정신없이 뛰어다니게 되나 봅니다.
부디 오늘 우리가 치루었던 행보가 일과성의 행사가 아닌
항상성의 실천 운동으로 전개될 수 있길 바랍니다.
'나 하나쯤이야가 아닌 나 하나부터라도'
'아니 온 듯 다녀 가실 길....'
이제 만추의 서정을 보내고 설백의 겨울을 맞으며
신산한 우리네 인생길의 축복어린 반려자, 자연과
아름다운 동행을 맺어가실 아름다운 님들,
바로 4050수도권산악회 우리의 얼굴들입니다....
091115 그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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