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 일시 : 11월 8일 일요일
2. 산행 제목 : 로빈 대장의 첫 발자욱 삼각산 초보 산행
3. 산행 코스 : 장미농원~탕춘대 능선~포금정사~향로봉 아랫길
~향림당 소나무숲~불광사 하산
4. 대 장 : 로빈 대장님
5. 총 무 : 그림, 홍수아, 빛그림
6. 참석 인원 : 총 128명
1) 갑돌이/게르만/그루터기/꼬꼬/꼭지점/내맘이야/늘예솔/데이비스/낭구/도형
2) 돌배/동근/뚜비뚜바/리처드/만기/메디김/메론/명랑이/목련꽃/목신
3) 몬도리/몽불랑/민민/밍꾸/바지여/박준희/밝은나라/밤별/벽오동/별셋
4) 비천수/빈손/빛나는일병/산넘고/산제비/산타령/세비/솔단풍/송이/수우
5) 숨은보석/스킵/쌔쌔/아롱별/양산바기/에쉴리/에이스/연세비/오도/오두막
6) 오드리/오디세이/오미/오호라/올리비애/올스탑/용팔이/운담산방/워니/유순옥
7) 유진/이공공이/이슈/인생무상/인터폰/장꼬방/정유진/정은/진생/진이랑
8) 청아아/초록별사탕/춘향/칼리프/캠프/트로젼/파니/피그/하늘제비/하루하루
9) 한별/함지박/해피/헤나/호야짱/황태/본새/늘그대로/능금이/산적엉아
10) 솜달/반정/오나르/하트/최강산/쏘나타/소화/미완성/챌린져/성남조
11) 송사리/두울플라워/송제/타작마당/동글샘/비엔/유진2/은경짱/피아트/순한늑대
12) 푸른꿈/나우리/영진/파람/도담/운경/둘리/등마루/산사랑/켈빈
13) 김낭구/서리꽃/세느강/해무/로빈/홍수아/빛그림/그림 (붉은 색은 방장,대장,운영진)
7.후원내역
글씨장식 : 올스탑
떡케익 : 꼬꼬,메론
꽃바구니 : 백두트웰브팀,정맥팀
장미꽃 : 두울플라워(낱개포장 100송이)
의약품비 : 산악회
후원금 : 오디세이, 햇살초롱,백두팀,메디김,수지지역구민
8.뒤풀이장소: 연신내 명동보리밥집 (02-352-3392)
9.뒤풀이 메뉴: 보쌈일체(돼지고기,오리,굴),맥주2,소주2,보리밥 정식 셋트
10.뒤풀이 결산
수입 내역 |
지출 내용 및 내역 | ||
120 X 15,000 = 1,800,000 (뒤풀이 참석 인원 총 125명 중 회장,대장,총무 3명, 총 5명 면제)
추가 술값 7병값 14,000 굴값 2개 24,000
총 수입 합계 1,838,000 |
발전기금 |
123,000 |
회장님,대장님, 총무 3명 총 5명 면제 (123명 분) |
풍선 |
4,000 |
| |
투명테잎 |
1,000 |
| |
뒤풀이비
|
1,600,000 |
32상 X 50,000 | |
7,000 |
음료수 | ||
38,000 |
추가 술 19병 병당 2,000원씩 | ||
24,000 |
추가 굴 2접시값 | ||
100,000 |
2차 뒤풀이비 지원 | ||
-81,000 |
할인 받음 | ||
총 지출 합 계 1,816,000원 (잔액 22,000원은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 |||
#양해 사항 인원수로 치면 31상이 되어야 하나 32상이 차려졌고 누군가에 의해서 맛있게 비워진 상태라서 부득불 기를 쓰고 한 상을 다시 할인받았습니다. 원래 한 상 세트 할인한 가격이라 사장님께 많이 미안했어도 밀어붙이기로 총무 셋이 해냈습니다. 음료수,추가술값 일부까지 할인받고 총 81,000원 뺀 1,588,000만 지불했습니다.
|
"아,아,아,아....마이크 시험 중,마이크 시험 중....
4050수도권 군민 여러분, 백두골 이장 리처듬돠,
야야,아그야 잘 나오제잉?아,아,아...칵~
아뢰올 말쌈은 수지골의 로~빈이 이번 참에 군민들 건강 복지를 위하야
심심할 적마다 한 무리씩 이끌고 요 산 조 산 오르는 봉사를 하겼다고 나섰슴돠.
솔차니 힘든 일일텐데 나선 뜻이 가상햐 조촐한 잔치를 열탱게
많이 많이 오셔서 축하도 해주고,격려도 해주쇼이잉~"
"미완성댁,갸가 누구랴?"
"아,있잔여,수지골에 산다는 키눈 멀쭘하니 어른들 공경 잘하고 순하디 순한 그...."
"아,아...지난 번 광교 야등 때 이판 저판 떡 하니 술판 벌여 부어라 마셔라하던 그 날
자네랑 나랑 막걸리랑 맥주 더 사 오니라 똥줄이 빠지고 어깨가 빠지도록 동동거릴 제
그 길다란 다리로 언제 나타나서 덥썩 들어 옮겨 주던 그 잘 생긴 그니 말이여?"
"그려,그려,바로 그 젊은이 말이여...사람이 점잖으니 아주 쓸만하지라"
"하이고,우리 수지골에 경사났네 그랴..."
"근데 그니는 언제 그리 체력을 다져 두령이 되겠다고 나셨디야?"
"근교 야산은 물론이고 백두니 정맥이니 시간 나는대로 요기 조기 산천경계 찾아다니며
체력도 단련하고 마음도 다지고 했다지,아마......"
"말도 말어...그 놈의 산이 좋다고 도끼 자루 썩는지도 모르도록 쫓아다녔디야.
어느 정도냐면 말이여,백두 12구간 중 첫 구간을 도는데 비는 오지요
나방은 들러 붙어 쌌지요,어찌나 힘이 들었던지
모다들 깜빡 깜빡 졸며 가는디,갑자기 어데서 '이 판은 나가리야...'
고스톱판이 벌어졌더란 거여.무리 중 하나가 어디서 소리가 나나 하고 돌아보니
이 로빈이 비몽사몽 중에 걸으매 잠꼬대로 고스톱을 치는디
지가 이기면 신이 나서 '앗싸,피박은 누구여?'소리치고 쬐끔이라도 불리할라치면
'이 판은 나가리,나가리...'버럭 버럭 소리질러 대더란 겨..."
"하하하하....지대로 미쳤스어잉~~"
"말도 말어.아마 내가 본 것만으로 대여섯판은 쳤디야.돈은 좀 땄나 몰라아~"
"갸가 평소 얌전하니 술도 별로 안하재이?"
"술도 좋아라 하지마이 딱 한 번 크게 실수한 이후론 아주 조심한다지?
칠선계곡인가 어디로 놀러갔을 때,기분좋게 실컷 마시고 과음을 했던지
방 두개 나눠 자는디 오밤중에 끅끅 올려싸노니 함께 자던 사람들이
질겁을 하고 도망쳐 나와 혼자서 그 큰 방을 독차지하고 세상 모르고 잤대지?
한 방 자던 사람들로부터 얼매나 지청구를 들었겠는가?
그래도 그 이후로 절대 그런 실수를 않는 거 보면 지 관리가 뛰어난 애인겨...
술 먹고 실수할 수도 있는 건디 말이여,스스로 절대 그런 실수를 않더란 거지.."
"그려,그려..,아마 하루하룬가 하는 여자 두령을 따라 한양 삼각산인가를 올랐을 때여,
날이 겁나게 추웠던 땐데 말이여,한참 산행에 맛을 들인 로빈이
질주본능이 일었나봐.두령에게 허락을 받고 쌩~하니 치고 나갔지.
일행들은 평소대로 그 보폭을 유지하며 중간중간 점심도 먹고 사진도 찍고
여유를 부리며 가는디,날도 춥고 해서 로빈에게 먼저 하산하라고 했건만
두 시간여를 떨면서 기어이 일행들이 올 때까정 기다리더란 거야.
그러고도 자기때문에 모두 불안하게 했다고 몇 번이나 미안하다고 하더란겨
사람이 겸손한데다 경우까지 바르다고 두고 두고 칭송을 하더라지..."
"알프스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면서 그 긴 기럭지로 인간 신호등이 되어
한 눈에 무리들을 찾을 수 있게 하질 않나,목청이 좋아 어수선한 분위기에
'자~자~주목~주목'한 번 외치면 일시에 집중되는 인간 확성기...
두루 두루 씨일 데가 많다니껜......"
"그럼 그럼,목을 한껏 젖혀 소리 높여 열창을 하면 허이구 말도 마
얼매나 멋있는디?좌우간 인물 났어 인물 났대니께.."
.
.
.
.
.
침이 마르도록 칭찬 해쌌는 이웃 주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는 로빈 대장님.
궁색하고 헐벗는 약자들을 위해 의적이 되었던 로빈훗의 정의로운 마음을 닮고파
로빈이 되셨다지요?당신이 간간이 보여준 모습들에서
우리들은 그 가능성을 점 칠 수 있습니다.
"로빈이 대장이 되더니 사람 변했다더라"라는 소리를 듣고프단 공언은
참으로 신선하기 짝이 없습니다.더더욱 겸손해지고 더더욱 다가서는
그런 대장으로 있겠다던 다짐이자 출사표였습니다.
저희는 더도 덜도 바라지 않습니다.
지금 하시던 일을 이제 선두에서 더 넓은 시야로 봐내시길 바라며
지금 갖고 계신 그 정성과 마음이 여일하기만을 바랍니다.
평소 대장님을 봐 온 주변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각색을 하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이 글을 내내 흐뭇한 마음으로 읽어주실 여러 산우님들.
특히나 로빈님을 길러냈달 수(?)있는 여러 대장님들과 친인님들.
우리 로빈 대장님이 소진하는 순간이 올 때는
한달음에 달려가셔서 진한 포옹 한 번과
툭툭 격려의 어깨를 한 번 두드려 주시길요.
늘 우리와 함께 할 다정다감한 대장님으로
늘 자기 자리 지키실 수 있도록......
항상심으로 임할 수 있도록......
091108 그 림
요 멋진 스위시는 산행 신청방에서 두울플라워님이 제작해주신 건데
아주 아까웁고 사진 올라온 게 없던 차라 요렇게 유용하게 빌려 썼습니다.
깜빡하고 인사를 안 올렸네요.멋지시지요?우리 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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