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4/26(화) 봉제산야간산행 (등마루대장님)

sde 2017. 12. 5. 15:05

 
  1.산행 제목  봉제산야간산행(등마루대장님)      
2.일        4/26(화)
3.코        등촌역(화곡)-체조장(전체모임장소)-숲길-쉼터(카페)-등촌역/화곡역
4.대        등마루대장님
5.총        지희
6.참석 인원 17 정회원 17 명  

등마루/곰달래/로사/사랑아/나사랑/둡시다/은반/세뇰/잭키/조광/라베/산들에/그대로/지안/쌍밤/비제이/지희

준회원   .
7.발전 기금  15,000원
8.뒤풀이내역  .
9.뒤풀이식당  ,
 

 

    [후 기]

     

      비를 엄청 좋아하는 제가, 종일 오실까 말까 망설이는 봄비가 걱정이었는데....

    역쉬~~~ 봉제산 갈 시간! 비가 내리지 않네요.

    곰달래 언니집에서 봄향기 그윽한 미나리,씀바귀 무침 한~양푼과 바쁜 중에도 언니가 직접 만드신 묵무침. 그리고 또 다른 향긋한 봄나물들로 움직일 수 없을 만큼 배를 불리고 로사언니와 곰달래언니와 함께 화곡역으로 뛰어가는데... 벌써부터 숨은 턱에 차고요..ㅠㅠㅠ

    공원에서 꽃구경하고 있는 화곡역팀 만났는데.... 언니들은 배 불러 도저히 체조장으로 못가겠다시네요.. 저는 갔지롱요..ㅎㅎ

     

    6주간의 암벽등반연수 무사히 마치고 일등으로 졸업하셔서 멋진 졸업장 폰 속에 넣고 오신신 우리 등마루 대장님과 둡시다님이 오늘따라 더욱더 씩씩하고, 진정 산악인으로 보여집니당.

    두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셔서 우리 봉제산야등의 위상을 높여 주시니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당. ㅎㅎ 엄청 부러워요.

     

    오늘은 꽃길따라 야등 마치고 션한 생맥주와 함께 축하자리 마련하신다는 대장님 말씀에 모두들 의기백배하여 씩씩하게 산속으로 들어섰는데....

    아이고 오늘은 늘 쉬던 오르막에서 쉬지도 않고 후미 기다려 주지도 않고 걍 막들 뛰시네요. 뒤풀이 엄청 기다려지나봄다.ㅎ

     

    드디어 봉평의 메밀꽃에나 어울리는 줄 알았던 미사여구 <달밤에 하얀 소금을 뿌려놓은 듯 펼쳐지는> 봉제산의 조팝나무꽃... 오늘따라 왜 이렇게 밤이 대낮같이 환한가 의아해했더만 조팝나무 꽃 덕이었군요. 어둠속에 빛나는 하얀 조팝나무 꽃 속에서 우린 감탄과 얼굴비빔과 포옹과 향기맡음과 추억남김등으로 정신을 잃을뻔 했다니까요.... 이렇게 봉제산에 철철히 펼쳐지는 신비로움이 얼마나 감사하고 정겨운지요..

     

    다시 산행시작. 발길을 재촉하는데 참았던 봄비님이 더 이상은 안되겠다시네요. 서둘러 까페로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역시 봉제산 비는 기분좋게 맞으며 즐길 수 있을 만큼만 내려주네요. 오랜만에 살짝 맞은 비가 기분을 그리고 맘까지 아주아주 상쾌하게 합니다.

     

    카페도착! 오늘도 어김없이 맛있는 간식들!!! 오늘은 특히 암벽등반연수 무사히 마치신 대장님과 둡시다님을 축하하기 위해 곰달래 언니가 직접 만드신 상큼한 봄나물과 어울어진 도토리묵이  인기입니다. 언니!! 수고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 오늘도 보슬보슬 봄비와 함께,

    봉제산에 웃음소리 울려 퍼지고 함께해서 즐겁고 나누어서 행복한

    해서, 몸도 마음도 쑥쑥 건강해지는  우리들의 밤이 깊어갑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담주뵈요..

    출처 : 4050수도권산악회
    글쓴이 : 지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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