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5/31(화) 봉제산야간산행(등마루대장님)

sde 2017. 12. 5. 14:55

 
  1.산행 제목  봉제산야간산행(등마루대장님)      
2.일        5/31(화)
3.코      

 등촌역(화곡)-체조장(전체모임장소)-숲길-쉼터(카페)-등촌역/화곡역

4.대        등마루대장님
5.총        지희
6.참석 인원  14 정회원14명  

등마루/로사/라베/세뇰/사랑아/근깨/아몬드/조광/곰달래/부싯돌/은반/매그너/산들에/지희

준회원   .
7.발전 기금  12,000원
8.뒤풀이내역  .
9.뒤풀이식당  .
 

 

    [후 기]

     

     봉제산 야등 날엔 오던 비도 그친다는 믿음으로 오후부터 오락가락 하는 비가 별 걱정도 안되고......단지 지난주 맡았던 아카시아 향기가 남아있을까 생각뿐...

    비가 오던 말던 별다른 생각 없이 우린 그냥 습관처럼,

     꼭 봐야할 사람이 있고 해야만 하는 일이 있는 사람들처럼 걍 그렇게 봉제산으로 향합니다.

    비가 안오면 안 오는 대로 흠뻑 땀 흘리며 운동해서 좋고,

    비오면 오는 대로 또 카페에서 더 많은 시간 웃고 즐길 수 있어 좋음을 모두들 이미 다 알아버렸다니까요.

     

    다행히 가는 빗줄기여서 우산 쓰고 능선길 따라 산행 시작!!!!.

    우산 집어던지고 흠뻑 비 맞으며 걸으면 속마음까지 후련할 것만 같았는데 요즘 몸이 안 좋아 그리는 못하고요..

    그래도 오랜만에 빗속을 그것도 밤에 불 밝히고 걷는 운치가 나름 무거웠던 머리를 맑게 하더라고요.

    국기봉에 도착한 시간 빗줄기가 굵어지고 그러잖아도 컨디션 별로인 저는 핑계거리 생겼네요. 비님을 핑계로 오늘은 산행보다 뒷풀이로 우리 정을 돈독하게 해야 할 듯 합니다.

     

    일찌감치 카페에 모여 각자 싸온 음식 펼쳐 놓는데,

    우와~~~아주아주 오랜만에 오신 아몬드언니, 방앗간에서 금방 가져온 쑥떡과 치킨, 떡볶이, 순대까지,

    산들에 언니는 산행도 안하시고 비온 날 막걸이와 딱 어울리는 따끈따끈 부침개 부쳐 혼자 무서움도 모르고 올라오시고,

    라베님 집에서 직접만든 돼지껍질볶음에 상추까지.

    조광님은 구수한 맛의 묵은 김장김치.... 그리고 과일. 빵 등등

    각자의 조그만 정성이 모여 이렇게 근사한 뷔페 잔치상을 만들 수 있음이 즐겁고 정겹고 감사하고 마냥 행복할 뿐...

    오늘따라 살짝 얼린 시원한 막걸리맛은 청량음료맛, 꿀맛으로 착각되면서 5월의 마지막밤!!그렇게 아름답게 마무리했습니다.

     

    오랜만에 함께하신 아몬드님, 매그너님, 부싯돌님, 함께해서 더욱더 즐거웠고요.

    작은오빠(?) 한주라도 빠지시면 “나 보고 싶었져?” 하고 묻지 않으셔도 저희가 엄청 보고 싶어 하는거 아시면서요..ㅎㅎ

     

    대장님이하 모든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날씨 더워지고 비도 오는데 건강 더 조심하시구요. 담주에 웃는 얼굴로 또 뵈요..

     

    출처 : 4050수도권산악회
    글쓴이 : 지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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