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10/25(토)가평환종주 3구간

sde 2017. 12. 5. 14:09

 
  1.산행 제목  가평환종주 3구간      
2.일        10월 25일(토)
3.코        마일리국수당-우정봉-연인산-아재비고개-명지3봉-귀목고개-논남종점(적목리)
4.대        로빈
5.총        로빈
6.참석 인원   13  정회원13  명  로빈,방아돌,김경수,가네쉬,비채우기,소화기,듀오,신백두산,등마루,돌격앞으로,산과강,간난이,시밀레
준회원  0  
7.기부금  12,000원
8.뒤풀이내역

 뒤풀이참석인원 12명(대장포함)

  수입  340,000원

          - 297,000원 ( 27,000 * 11명)

          -  20,000원 ( 20,000 *1명, 산행만 참가, 잔돈은 뒤풀이 후원)

          - 16,000원 ( 대장1명 버스비)

           -  7,000원( 익명 후원)

 

  지출 340,000원

        -  버스비 200,000원

        - 기부금    12,000원

        - 뒤풀이  128,000원

                      닭갈비 90,000원 ( 10,000 * 9인분)

                      주   류 27,000원 (3,000 * 9병)

                      음   료   2,000원 (1,000 * 2병)

                      볶음밥 12,000원 ( 2,000 * 6인분)

                       DC       3,000원 ( 주류 별도 서비스받음)

   잔액 없음

9.뒤풀이식당  청운닭갈비 031-581-5989( 가평역 근처 , 기본맛, 친절, 청결)
 

 

  [후기]

09:30 청평역 집결

10:20 마일리 국수당 산행개시

11:40 우정봉

12:20 ~ 13:00 중식

13:20 연인산

14:10 아재비고개

15:30 명지3

16:30 귀목고개

17:30 임산마을터 산행종료(적목리 논남종점)

산행거리 약 16KM, 산행시간 7시간 10

 

가을이 한껏 멋을 부린 가평의 산야에 눈이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제대로 익은 가을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기차도 북적입니다.

엄마와 아이들,

초등학교 동기모임,

피부색다른 외국인 가족 등등

우리나라의 가을은 모든 이들에게 축복인 듯합니다.

버스를 갈아타고 마일리로 이동하는 길도 온통 가을빛입니다.

가뿐 숨을 몰아쉬며 도착한 우정고개 역시 홍엽으로 빛이 납니다.

 

 

우정능선에 접어 드니 산들바람마저 반겨주어 걸음걸음이 흥겹습니다.

다소 힘들어 하는 분이 있으나 산우들의 응원이 대단합니다.

볕좋고 바람없는 양지에서 점심을 먹어서인지 힘이 절로 납니다.

구상나무군락을 지나 연인산에 오르니 역시 산객들로 붐빕니다.

아재비고개로의 내림길은 그야말로 낭만길입니다.

게다가 우연히 마주친 산객으로부터 포도까지 얻어먹는 행운도 누립니다.

아재비고개 이후 산길이 모습을 조금 바꿉니다.

즉 명지산으로 접어들며 너덜길과 계단이 간간히 나옵니다.

작은 봉우리를 몇 개를 지나고 나니 흰 바위봉우리가 앞을 막아섭니다.

명지3봉입니다.

 

거칠 것없는 조망을 즐긴 후 귀목고개 내림길로 들어섭니다.

살짝 칼날능선도 지나고 일명 해산바위 틈도 지나며 재미난 길을 내려옵니다.

중턱쯤 내려오니 만산홍엽이 반겨주어 인증을 남깁니다.

하하호호 내려오다 보니 어느덧 귀목고개입니다.

오늘의 종점인 셈입니다.

 

귀목고개에서 적목리방향으로 내려서니 사람의 발길이 뜸한지라 임산계곡의 야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끼낀 너덜길을 조심조심 지나고 물적은 계곡도 몇차례 건넌 후 임도를 만나 반갑기도 합니다만 다음 구간시 이 길을 다시 올라올 생각에 살짝 마음이 쓰입니다.

임산마을터 앞 넓은 계곡에서 오늘 하루 흘린 땀을 씻어 내고 버스에 오르니 상쾌함과 함께 시장기가 몰려옵니다.

하여 닭갈비에 곁들여 맥주잔을 높이 들며 다음 구간을 기약합니다.

 

감투정신을 보여주신 간난이님과 응원해주신 김경수님, 방아돌님 수고많으셨습니다. 더불어 후미대장 소화기님, 총무보조 가네쉬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대장 겸 일일총무 로빈 씀

출처 : 4050수도권산악회
글쓴이 : 로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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