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2009년 정기 총회 및 송년회 결산.....................산이 들려준 말...

sde 2017. 12. 5. 17:31


 

2009년도 정기총회 및 송년회 결산내역

 
  

정기총회 일시 : 2009년 12월 11(금) 오후 7시                            

정기총회 장소 : 신촌 거구장                                                   

[참석자 명단]                                                                     

                                                                 

1.가지골/가화/강버들/강토/강토주니어/건강맨/검은돌/게르만/겨미랑/고산지대/고운맘/고향/곰달래/곰돌/과객

2.관솔이야기/구도인/구름과나/구슬옥/그냥/그녀/그대로/그랑블루/그루터기/그리스/그리운/그린로즈/그린솔/그림/금란초

3.금모래/금빛하늘/금하/기름장수/기린초/기피울/기쁨이/긴머리/길목/김소은/깜비/깡여/꽃섬/꽃임/나겸

4.나니/나드리/나우리/나이뽀/나이스/난설/낭구/낭자/내령/내맘이야/네이핀/네잎클로버/노고단/노랑파랑/노루미

5.노루솔/노적봉/눈송이/는달/늘그대로/늘바람/늘새롬/능금이/능수버들/다알리아/다오랑/다올/다원/다프네/다힘

6.단미/달사모/대길/더좋은하루/데아이/도깨비/도네/도담/도레미/도토리영/도행/도형/독도/ 돈키호테/돌미

7.동근/동하/두리방/두야지/둘리/들꽃작가/등마루/디얀/때깔/때때로/또찌/뚜비뚜바/라벤다/라이노/라이파

8.라임/라희/ 란수/로빈/로사/로체/루씨/리처드/마공산/마꼬/마로/맘수련/매그너/매화수/메디김

9.메모리/메부리/메이플/메티스/명랑이/모닝힐/목련꽃/목신/몬도리/몽쉘통통/무공/무상거사/무심영/문방사우/미누

10.미미요/미소미/미소핑크/미시짱/미에뜰/미영/미키/미토스/민들레/민민/민수/바람꽃/바람새/바른생활/바지여

11.반정/발렌타인/밝은나라/밤별/방긋/배낭/백두다람쥐/백두대간/밸리/베라/별땅/별시아/보라/보라숙/보리꽃

12.보봐르/본새/봉산/봉선아/봉황새/부싯돌/동명/만기/보니따/비비초/빨간진주/데미셈/다운/북배/불나비

13.블랙오팔/비너/비바람/비안리/비엔/비엔비/비천수/비초/비트/비파/빅토리아/빈손/빛그림/빛소리/빼빼로

14.사뿌니/사천/산골아낙/산내들/산들강/사뿌니2/세븐/산들레/산들에/산별/산봉울/산에가/산이좋아/산적엉아/산제비

15.산타령/산호/삼송/상비마을/생명/샤론/샤모니/서야/서울숲/석파/선각/선비샘/선희/성도/성웅

16.세뇰/세느강/세라/세비/세티아/소나무/소치/소피아/소향산/소화/손바닥정원/솔가지/솔단풍/솔밭길/솔의향기

17.솔찬/솔초롱/솜달/송이/송제/수달이/수빈/수안/수영메니아/수영이/수이세이/수패인/순한늑대/숨은보석/숲속의하루

18.슈렉/시냇물/시오/신선봉/신평/실비아/쌈박/쌔쌔/써니투/쏘나타/씨네마/아롱별/아름지기/아리영/아자리오

19.안경박사/애플파이/앨도라도/야니/양지뜰/엄지/에버영/엘리자베스/여의도/연꽃/연보라/연세비/엽기토끼/영봉/영월군

20.영인/영진/영철/예지/오도/오드막/오드리/오디/오디세이/오뿌니/오연/오토/오토바이/오호라/올리비애

21.와중/용팔이/우리친구/우수리/울림/워니/원더/윈디/유리이오/유월/유진/육이오/육일/윤이/은경짱

22.은나래/은산/이공공이/이랑/이사도라/이슈/이진아/인영/인터폰/인테리어/임타잔/자연과나/자운/자유인/작은상자

23.장국장/장대비/장하내/재경/재인/쟁굼이/전여진/정아/정안/정유진/제니퍼/제우/제이제이/젤리나/종이달

24.좋은산/주왕산/준마/준상/줄장미/쥬리아/지며리/지수/지우/진생/진실행/진아/진이랑/짱이/째즈

25.쫑니/차크라/찬솔/창공/채송화/챌린져/챌린져2/천혜향/철밥통/청계천/청년/청담여울/청아아/청암/마루

26.촐라체/추사/춘향/친구따라/칼리프/캠프/커피사랑/켈빈/코코쌍쌍/크로버/큰나무/키보/탈로포포/태경/태산

27.테니스/토암/트로젼/파니/파란들/파란맘/파파조/판토끼/평안/포커스/표표/푸루푸루/푸른꿈/푸른바다/푸른샘

28.푸름/풍천/프리티우먼/프림향기/피아트/피크닉/핑크오로라/핑크장미/하늘과산/하루하루/하늘보리/하늘정원/하늘제비/하늘채/하영

29.하늘바라기/하얀목련/하예진/하오마/하은/하이비스/하이원/하트/한가람/한별/한비/한솔/한송이/한티/함백산

30.함초롬/항상옆자리/해련/해령/해송/해찬솔/해탈이/해피/해피맨/핸섬맨/햇니미/헤나/헤미/현영/현정

31.혜리/혜리니/호명산/호박/호산나/호야짱/홍수아/홍진주/화경/화담/활골지기/황태/횐구름/효민/후리지아

32.후미중장/흑랑/히야신스/우정/작은이/신혜/예슬/유진2/울력.................................................참석 회원 474 명

                                                                                                                                                          

초대손님 : 요들팀 3명,음향스탭 5명,에어로빅팀 7명,사랑의 성금수령자 4명       19 명

                                                                                                                                                                            총           493 명  

 

 
  
  
 

내역

입금

출금

비고

 
 찬조금6,110,000    
 

회비(회장, 총무,마루님 초대손님 자격 총 3명 면제)  471*30,000

14,130,000    
 불참인원  7*30,000210,000  

 구루미/밤별/실이/부초

    옥투/선녀/원바람

 
 요들송팀 식대   3*30,00090,000    
 사랑의 성금2,120,000    
 총액22,660,000    
 [기념품 및 식대 지출 부분]     
 기념품(보온밥통)  500*10,000 

5,000,000

 에어로빅팀       7개

   음향스탭팀       5개

   요들팀              3개

   입금 후 불참자  7개

   분실 및 예비     4개

 
 시상품 일절 

10,782,000

  
 음향시설 일절(나머지 경비 기사 5인 인건비 푸른바다님께서 후원해 줌) 

1,200,000

  
 뷔페 493*30,000 

14,790,000

 원래 부가세 제외한

 1인당 31,000원가를 부가세

 포함해서 협상한 가격임.

 
 맥주 572*3,500 

2,002,000

 그 외 독수리 얼음 장식 후원 
 소주 157*3,000 

471,000

 삼단 케익, 샴페인 후원 
 음료  208*1,500 

312,000

 대형 현수막 후원 
 준비 도우미 점심식사 16*9,000 

144,000

  
 지출 총액 

34,701,000

  
 기념품,시상품, 식대 실 지출 총액 

33,982,000

 뷔페 식비중  다시

      719,000원 DC

 
 [ 기타 잡비 지출 부분]     
 

인쇄비

A3지 (전용지 구입)    47,500

제도지                       22,500

명찰              150개  72,000

(명찰 350개 작년 것 재활용)

토너값 (4롤 중 2롤 값만 영수)  160,000

단상 심벌 제작 5개(재활용 가능)  74,000

 

376,000

 경비 절감을 위해서 추사

운영자가 인쇄소에 맡기지

않고 직접 다 디자인 인화해

내었습니다.

 
 

꽃 코사지

꽃다발 회장 2분 증정용  60.000

코사지 대장이상급 가슴부착용 55개 125,000

 

185,000

경비 절감을 위해 추사 운영자

가 직접 코사지와 무대장식용

꽃장식 들을 제작했습니다.

 
 

포장 일체(포장,리본,사무용품, 작년 것 재사용)

리본     14.000 

 

14,000

  
 

현수막 제작

전면 현수막   1.2m* 7m = 60.000

측면 현수막   1.2m* 10m = 85.000

 

145,000

  

사진 컨테스트 인화지

11R 사이즈 인화: 31장 *  2,000 = 64,000

11R 코팅 :  31장 *  1,000 = 31,000

8R 사이즈 인화: 16장 *  1,500 = 24,000

8R  코팅   16장 *  1,000 = 16,000

양면 테잎 : 2  *  4,000 =  8,000

 

135,000

  
 감사패 2, 공로패 2  :  4*90,000 

360,000

  
 

사랑의 성금전달

군포 장애인 복지관 장애인 3명 :  3*450,000

성 요셉 치매요양원  : 450,000

마루님 :  320,000

 

2,120,000

  
 기타 제반 비용 일체 

3,335,000

  
 실지출 총액+기타 제반비용 일체(33,982,000+3,335,000) 

37,317,000

  
 회비등 수입 총액(22,660,000)22,660,000    
 총액(회비등 수입)-지출총액(제반비용 포함) [22,660,000-37,317,000]  

산악회 발전기금 지원분14,657,000

 

 

 잔액    
      

      '누구든 그 물에 발을 빠뜨려 보지 않고는 물이 찬지 뜨거운지,얕은지 깊은지 감히 논할 바 아닌 터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 절제와 인내,다시 포용과 관용으로 세상과 사람에게 따뜻한 시선을 품을 수 있을, 그 때 우리 모두 성숙한 어른이 되어 나가리라.' 2007년 12월 송년회에 부쳐.... 2007년 12월 산악회 입문 후 첫 해,첫 송년회를 치루면서 이런 엄청난 일을 준비하고 진행해나간 운영진들을 바라보며 운영자로 선임되어 다음 한 해를 살아갈 모델로 삼으며 한없이 존경과 감사의 념을 담아 위처럼 술회하고 있었다. 2년 후,다시 그 자리였으나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서 있다. 왕왕 울리는 음향음,운집한 군중 사이로 이리저리 분주히 뛰어다니며 허우적거리고 있는 모습. 어쩌면 장편의 꿈을 끝도 없이 꾸는 건지도 모르겠다. 암전 상태의 장내를 울리는 웅장한 배경음악과 함께 산에 엉겨 뒹굴고 있는 우리 산우님들의 천진난만한 영상이 울렁울렁 가슴에 동요를 일으키며 기억의 스펙트럼을 끊임없이 되돌리게 한다. 그렇게 우리의 봄,여름,가을,겨울이 흘러갔던 거구나. 산악회기 입장과 국민의례에 이어 산악인 선서, 회장님의 환영사와 신선봉 고문님의 축사. 산행실적 보고와 회계감사보고 등에 이어 한 해 활약을 펼쳐 온 산우님들에 대한 시상식... 희색만연,생기발랄 환하고도 건강한 모습들... 300회이상이란 유례없는 기록으로 백두산상을 받은 트로젼님. 감회가 남다르셨으리라... 다양한 산행을 이끌어주셨던 대장님들에 대한 시상과 카페 활성화를 위해 뛰어준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을 마치고 전,신임 회장 이취임식,산악회기의 이양,이,취임사로써 1부의 폐회에 이어 2부 행사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자작시 낭송,가요 열창,우리가락,요들송,칸초네 등등... 특히나 찬조출연한 에어로빅 팀의 공연은 일시에 좌중을 집중시키는 마력이 있었음을 어이 부인하리오. 절제되었으나 고도의 테크닉을 요하는 안무,현란한 무대의상으로 4050수도권산악회 뭇남성의 시선을 고정시키고 말았다. 전 다 봤쓰요~~누가 침 흘리는지.....히히히.... 전년도 대상자들의 축하공연과 더불어 연이어 터진 빠른 댄스곡 몇 곡에 한껏 흥을 풀어헤친 님들의 양볼에 빠알간 행복 바이러스가 퍼져나고 퍼져나는 울림...... 1위 바지여님,2위 해령님,3위 인테리어님,특별상에 자운님,비너님. 1년간 멋진 4계를 담아낸 생명님이 1위,아일랜드픽의 두야지님이 2위 역시 아일랜드의 특별한 하늘을 담아내신 메디김님이 3위로 사진컨테스트의 경선 결과도 나오고....... 발렌타인님의 마지막 멘트와 함께 서둘러 귀가길을 재촉하는 산우님들의 뒷태를 일별로 마중하고 덩그마니 휑한 무대를 다시 향하니 싸 한 바람과 함께 연극이 끝난 후의 그 상실감이 한번에 밀려든다. 그래,꿈이었구나...그렇게 한바탕 진창 풀어낸 일장춘몽. 한 해 다시 질펀히 살아낸 질곡의 삶들, 생의 한가운데 그래도 우리는 언제라도 기대고 숨통을 틔울 산이 있지 않았던가? 사이버에서 오가며 철새처럼 떠돌고 말 영혼들이었을지라도 의연하고도 진실되이 제 모습을 지켜온 그 산과 함께였던 그 순간만큼은 순전한 너와 나로 있었을테다. 인생이 뭐인지 도저히 모르겠던 한 시인이 그 화두를 붙잡고 길을 떠났더란다. 인생이 뭘까?인생이 뭘지 묻고 또 묻고... 야생초를 만나 '너는 삶이 뭐라고 생각하니?' 물으니 '삶은 흔들림이지요.' 그렇구나,바람이 불면 바람 부는 결대로 그렇게 흔들려 주는 거. 물을 건너며 '너는 삶이 뭐라고 생각하니?' '삶은 흐르는 거지요.' 그래,옳다.上善若水라 했거늘 그렇게 역행하지 않고 흘러감이다.... 그렇게 그렇게 흘러 흘러 산을 만나 '너는 삶이 뭐라고 생각하니?' '삶이란 이렇게 꿈쩍않고 버티는 거지요.' 참되다.자연으로 생성된 이 내 몸, 생명이 주어진 그 순간까지 의연히 묵묵히 그 소임을 다하는 거.그것이 자연의 섭리다. 우리는 참말로 다행이지 않는가 말이다. 그 시인이 고통을 겪는 길 떠나 알게 된 섭리를 매일 매일 벗 삼는 저 산들이 그렇게 웅변해주고 있으니, 내 종당에는 그 섭리를 절로 받아들지 않겠나 말이다. 소박해서 아름다운 삶. 자연스러워서 편온한 삶. 다툴 게 없어 여유자적한 그런 삶을 우린 잠시 잠간이라도 흉내내며 살아오지 않았던가? 그렇게 한 해가 다시 간다. 너와 나 모두 다시 배낭을 꾸려 산을 통해 참된 어른이 되어가는 연습을 또 하게 되리라 더 더 더 비워 낸 가슴에 텅 빈 충만만이 그득하도록 . . . . 091214 그 림
출처 : 4050수도권산악회
글쓴이 : 그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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