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9/12 [ 토] 한남금북정맥 8구간 [선도산] 산행 ...............리처드대장님과 함께요
1. 산 행 : 한남금북정맥 8구간[선도산] 산행
2. 일 시 : 2009. 9. 12[토]
3. 코 스 : 산성고개 - 선도산 - 선두산 - 추정재
4. 대 장 : 리처드 대장님
5. 총 무 : 빛그림
6. 참석자 명단 : 총 44 명 참석(존칭생략)
리처드/하늘제비/산제비/빛그림/강버들/곰두리/까메오/꼬꼬/늘새롬/덕주/데이비스
동키만수/등마루/디얀/루디아/만기/메론/로빈/목걸이/몬도리/뭉치/밍꾸/빈손/ 빼빼로
산새야/솔단풍/수원/쌔쌔/아롱별/아미새/약손/오디세이/오르고파/운담산방/인테리어
정유진/제니퍼/진이랑/철쭉/최강산/쿠크다스/트로젼/한별/홍수아
7. 회비결산
수입 내역 |
지출 내용 및 내역 | ||
42명 * 25,000 = 1,050,000 [대장, 총무 제외]
취소자 경비 귀속 :50,000원 [목신님, 키보님]
합 계 : 1,100,000원 |
발전기금 |
42,000 |
대장님, 총무 면제 |
보험 |
24,000 |
40명 * 600원 | |
차량비 |
500,000 |
도로비. 수고비포함 | |
뒤풀이비
|
360,000 |
돼지양념갈비 45인분 1인당 8,000원씩 | |
33,000 |
공기밥 33인분 1,000원씩 | ||
39,000 |
소주 13병 3,000원씩 | ||
66,000 |
맥주 22병 3,000원씩 | ||
20,000 |
귀경길 술과 안주 술 5병, 쥐포 5마리 | ||
-28,000 |
현찰계산으로 할인 음료수는 서비스 | ||
합 계 1,056,000 | |||
수입 - 지출 = 1,100,000 - 1,056,000 = 44,000원 [한남금북정맥 기금으로 적립] 만기님께서 홍삼 드링크, 메론님께서 꿀물과 아몬드쵸코렛, 몬도리님께서 아이스크림 제공 |
8. 산행후기
인간의 능력은 실로 놀랍다.. 다만 인간이 그 능력을 모를 뿐이다...... [밀턴 에릭슨]
그 뜨거운 여름을 휴식기로 보내고, 가을학기 개념으로 시작되는 정맥길에..
8구간까지 이어오는 정은 더디게 든다 해도 반가움은 어쩔 수가 없는가 보다..
서울을 벗어나 가는 동안 화기애애함 속에서 간식도 나누고 산행안내와 닉소개 후
10시쯤 7구간 날머리였던 산성고개의 S라인 같은 산속 도로에서 하차한다.
전날 내린 비로 인해 공기층이 맑으며 초입의 나무들은 작지도 크지도 않은
아담함이 편안한 정맥길에 와 있음을 알려주는 듯 했다..
조금 가다 출렁다리를 만나고 짧지만 즐기며 건너고 산행길은 솔잎으로 인해
부드럽고 촉촉하다..
10시 30분쯤에 통신체제가 미비했던 시절의 기념으로 남아 있는 봉수대를 지나
활공장에서 청주시내를 배경삼아 단체사진을 찍고 잠시 쉬어간다..
초록의 물결에서 조금씩 가을로 물들어가는 시간의 흐름은 지천으로 널려있는
도토리, 몇 개의 단풍들로 인해 계절의 변화가 산행에서 가까이 와 닿는다..
거대한 모란묘지공원을 지나 현암삼거리의 도로에 이어진 작은 동네 어귀에
봉선화[Garden Balsam : 약용]를 보며 산으로 다시 오른다..
집열판이 설치되어 있는 철구조물에 선도산[547.2 m 신선이 놀던 곳] 표지석이
청주의 명산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걸쳐져 있다..
12시 40분쯤 맛난 점심이 끝나가고 있을 때 갑자기 그 산속이 어두워지더니
소나기처럼 비가 쏟아져 걱정스러웠지만 어찌 모든 것이 다 순조로울까..
비가 오면 오는대로 맑으면 맑은대로 즐기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산속은 가을 햇살들로 그림이 그려지니 다시 가을 풍경속으로..... 빠져든다.
아무리 멋진들 힘들여 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나니...
변화가 별로 없는 정맥길은 지루할 수도 있지만 단조로움으로 인해 마음의 평화가
깃드는 장점이 있는 듯 해서 그 길에 놓여 있는 시간 만큼은 행복함을 느낀다...
선두산[526.5m]을 지나 여흥시간을 갖는다..
청원군 낭성면에 있는 추정재로 가는 길은 유난히 쭉쭉 뻗어 있는 잣나무들로 인해
시원함을 안겨준다....
17.02km 6시간 29분의 산행이 끝이 나고 시장이 반찬이라고 맛난 뒤풀이 후 서울로 상경...
♣.. ♣.. ♣..
정맥 개학을 맞이하는 편에 서있는 리처드대장님은 더 들뜬 맘이였을 것이고
오지 같고 잔잔한 정맥길이 아름다움으로 기억 되기를 오랜시간 고심속에
진행 됨을..... 많은 분들이 아실 거라 믿으며 감사드립니다..
중간에서 봐주신 산제비대장님 로빈님, 후미를 늘 봐주시는 하늘제비대장님 언제나
수고 많으십니다..
영취/백운산에 취해서 새롭게 오신 분들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여흥시간에 두번이나 흥을 돋구어 주신 까메오님, 열창의 도가니로 감동을 주신
인테리어님 감사합니다..
사진 봉사해 주신 인테리어님, 덕주님, 밍꾸님,메론님 덕분에 정맥 사진방이
따뜻합니다.
정유진님 마치 시간차로 땜방산행 하듯 오시느라 정말 수고 많았어요....ㅎㅎ
차안에서 여러가지 베풀어주신 만기님, 몬도리님, 메론님 잘 먹고 감사했습니다..
인간은 익숙한 것에 약하며 선호한다는 실험 결과가 있답니다..
9구간에서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정을 엮어가길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