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3/13(토) 청계-광교산 중급 종주산행 [로빈 대장님]
1.산행 제목 | ▶ |
청계-광교산 중급 종주산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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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시 | ▶ |
2010년 3월 13일 토요일 | ||||
3.코 스 | ▶ |
양재화물터미널-옥녀봉-매봉(청계산)-이수봉-국사봉-하오고개 -바라산-백운산-시루봉(광교산)-비로봉-형제봉-경기대정문(26KM) | ||||
4.대 장 | ▶ |
로빈 대장님 | ||||
5.총 무 | ▶ |
정은 | ||||
6.참석 인원 | ▶ | 총23 명 | 정회원22 명 |
로빈,선재,산넘고,꼬꼬,등마루,사라수,운담산방,제임스박,낙하산,차오, 사천,산마중,애플파이,아자리오,엘로스톤,구름과나,한별,고트호프 도행님,상록수,건강맨,정은 (존칭생략) | ||
준회원1 명 | 고트호프2 | |||||
7.발전 기금 | ▶ |
21명 ----21,000원 (대장,총무 면제) | ||||
8.뒤풀이내역 | ▶ |
감자탕 (大) 6 ×30,000 = 180,000원 맥주 12 × 4,000 = 48,000원 소주,막10 × 3,000 = 30,000원 음료수 4 × 1,000 = 4,000원 공기밥 1 1,000원 볶은밥 14 ×2,000 = 28,000원 뼈추가 3인분 9,000원 합계 : 300,000원
남산우 12× 17,000 = 204,000원 여산우 6 × 15,000 = 90,000원 (대장,총무 면제) 합계 : 294,000 - 300,000 = -6,000 (d/c) 뼈 1인분 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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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뒤풀이식당 | ▶ |
평양 감자탕 031-248-3309 맛 양호, 분위기 깔끔, 주인 친절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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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청계 광교 종주가 공지에 오른다.
2년전에 광교에서 옛골로는 내려 간적 있었지만 청계에서 광교까지는 해 본적이 없고 또한 지역구로
하산이라 무리가 가더라도 크게 걱정 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아래 서슴없이 신청했다.
사실은 1년전에 다리인대가 늘어난것 때문에 오랫동안 고생하던지라 내심 걱정은 되었지만.....
새벽4시 조금 넘어서 나갈 채비를 한다.
모임지에 가니 아무도 안보이기에 위로 쭉 올라 가본다.
다행이 같이 할 여산우도 보이고 오도 대장님 팀들의 출발점을 지켜보며.....
다시 내려오니 공지한 장소에 대장님과 여러 산우님들이 집결하고 계셨다.
시간 보다 조금 늦게 출발하고 화물터미널에서 오신다는 분 다 해후한다.
초입에서 인사하고 간단 몸풀기를 하고 출발 시간이 8시4분이다.
대략 한시간에 한번 쉬겠다는 대장님의 말씀을 세기며 걱정된다.
이 깔닥이를 쉬지 않고 간다면 난공불락이 아닐까?..ㅎㅎ
역쉬~옥녀봉에서 처음 쉬겠다는 말씀대로 쭉 치고 오르신다.
전날부터 갑자기 다리가 이상해서 출발하기 전에 압박 붕대 한 것이 힘들게 한다.
어찌하랴,이미 합류 한것을,가야만 하는 것을....
옥녀봉지나 매봉까지1,600계단을 단숨에 올라치고,군데군데 얼음길이 장난이 아니지만 잘 가신다.
매봉지나 석기봉 아래까지 가는 길이 미끄러움 또한 긴장을 늦출수가 없는 코스다.
그런데 대단한 선수들이시기에 가뿐하게 넘어서고.....
넓은 쉼터에 앞서가신 오도대장님 팀들이 휴식을 하고 계시기에 반가운 만남을 가져본다.
곧 바로 헬기장으로 올라가서 몇분들 화장을 고치고 이수봉으로 간다.
오늘은 눈길덧신을 신었다 벗었다가 연속 반복이다.
이수봉 찍고 국사봉으로 향하여 연속 쉬지 않고 행진 보폭이 착착소리가 유격대원 같다.
드뎌 청계 마무리 싯점이 가까운 국사봉의 좁은 정상은 콩나물 시루다.
얼른 벗어나 하우고개 방향으로 정진하다 중간지점 11시30분경에 이른 중식을 준비한다.
길게 한줄로 편 자리에 저마다의 개성으로 점심이 호화롭다.
또 큰 솥단지에 콩나물 북어 해장국에 라면파티 먹지는 않아도 눈은 실컷 호강한다.
이쪽 음식도 많아 탐할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ㅎㅎ
또 노래 신청 한다고 선뜻 응해 주신 사라수님 넘 잘 불렀어요,박수~ ㅉㅉㅉㅉㅉ
잠시 휴식을 하고 12시5분경 출발 하오고개 성당길이 아닌 공동 묘지길로 접어들었다.
단축인가 했더니 왠걸 공사때문에 40여분 도로옆으로 빙둘러 간다.
어차피 걷기로 한것 걸을수 있는 길만 있으면 행복한것,표정들이 다 밝아 그리 보였다.
바닦까지 내려온것을 무엇을 의미 하는가?
그 만큼 치고 올라 가야 한다는 사실을......
무식하게 압박 붕대 했다는 소리라도 했으면 잠시 풀르며 덜 고생 했을 것을...
참고 가느라 힘만 들고 평소 오름짓할때 힘들지 않았는데 참 힘들다는 원인을 나중에야 알았다.
한참 올라가다 햇살 고운 산소에 모두 앉아 간식도 나누고 사진도 찍고 잠시 쉰다.
우담산 정상까지 계속 오름짓하고 바라산 가기전에 호젓한 길이 나오더니 계속 끝까지 내려간다.
마주 보이는 산꼭대기는 하늘 닿듯 하는데 내려간만큼보다 휠씬 올라야 함이 걱정이다.
몇년전에는 내려오는 길이라 쉬웠다는 각인이 되어 있었건만,이래서 청광 종주가 더 어렵다 하나보다.
눈길 얼음길 가파르게 애원하듯 줄 붙잡고 올라간다.
그것도 잠시 백운산가는 길도 질퍽한길과 눈길 얼음길 복합적이다.
또한 만만찮아 보인다,다리에 연락이 온다...기분 나쁜 통증이....
언덕에 다른사람 따라 잡으려 하긴보단 자기페이스로 천천히 오른다.
그래도 뒤에 몇사람 계시다는 안도감으로 위안하며...ㅎ
바라산 정상에서 맨바닦에 털썩 주저 앉는다,대장님이 간식 가져다 주신다.
물만 있는대로 들이키고 아스피린을 얼른 챙겨 먹는다.
후미 도착하고 땀 식을때쯤 두개의 정상이면 오늘 산행 마무리라는 계산만 하면서.....
백운산 정상 가는 길이 그렇게 멀게 느껴지는 것은 컨디션 탓이련가?
중간에 개인적으로 혼자 오르는 어떤 남자분의 숨소리가 나보다 더 거칠다.
멋적어 하는 웃음 답할 기운도 없이 오르니 산우님들 많이 기다리신 것 같다.
그래야 십분 내,외이겠지만 산행중에 그 시간이면 길다.
정이 많은 산우님 과일을 눈속에 묻어두고 올라오니 얼른 챙겨 주신다.
고마웠어요,저 자신도 이제는 숨길 필요없이 압박 붕대를 벗어내니 다리가 많이 부었다.
미련곰탱이,누가 그러신다 한시간에 한번은 끌러 주어야 한다고 그것을 8시간 묶어 두었으니 생병이 날만하다.
종주한다는 생각과 광교산에서 편한길 택해서 하산한다는 마음으로 잠시 갈등하고 대장님께 보고한다.
하산하겠다고,대장님 약으로 임시 발라주니 시원하고 풀렀으니 살것 같다.
꼬꼬님께서 동행 하신다니...넘 고맙고 가다가 다시 돌아서서 통신대 방향 임도길로 하산 한다.
두시간이면 오늘 종주 마무리 하겠지만 형제봉 가는 응달길이 자신없다.
돌아 내려 오는 길도 한시간이니 종주보다 한시간 덜 걷는 것으로 만족한다.
종점으로 하산하여 버스타고 뒤풀이 예약된 곳으로 간다.
미리 답사 하시고 계약금까지 걸어주신 우리의 꼬꼬맘 자상함과 배려에 감사하며......
하산 종료지점 마주 보이는 곳 식당에 앉아 종주팀 기다리며 셋팅하고 건강맨님과 합류한다.
산악회 사랑하는 마음이 그렇게 봉사하는 마음까지 갖추게 하나보다.
사진 찍어 주시고 같이 하실려고 일부러 찜방에서 2시간 이상 보내셨다니 고마울 수 밖에.....ㅎㅎ
6시 정도 예상했으나 시간이 지체된다.
아마 진흙탕과 싸움하며 후미를 기다려 같이 오시려니 늦는 것 같다.
하산 지점에 일행들 보이니 건강맨님 사진 찍으려 가시고 곧 바로 다 오신다.
오시는 것 보고 곧바로 드실수 있게끔 준비하고 평양 감자탕의 푸짐함과 종주의 만족감으로 분위기 업~~
두분 부부는 가시고 21명의 오붓함과 열정의 뜨거움 그리고 건강맨님의 양주 큰병 찬조로 굿!!감사!!
여기서 오늘도 교훈 한가지를 얻는다.
너무 무리하지 않는 싯점에서 판단 잘하여 더 진행치 않게 함도 건강을 지키는 길이란 것을....
다행이 곧바로 나아지고 오늘 아침에 가뿐하니...완주는 못해도 후회하지 않을려는 스스로의 위안으로...ㅎㅎ
공지 하시고 리딩 애써주신 로빈 대장님 넘 수고 많으셨고 감사 드립니다.
사진 찍으시면서 봉사해주신 작가님들 수고 많으셨고 덕분에 추억 잘 간직 하겠습니다.
한참 동안 알아서 후미 봐주신 한별님 감사 드립니다.
완주 하신 모든 님들께 축하드립니다.
옥녀봉여신께서 심술하여 고생하신 구름과 나 대장님 무릎 괜찮으세요?
멀리서 우정 참여해주신 등마루 대장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산우님들 한사람 한사람 다 자상하게 행복하게 해주신 꼬꼬님께 다시한번 더 고마움을 전하며
멋쟁이 산우님들 한분도 빠짐없이 기억하고 싶은 날이었음을 고백 합니다.
다들 건강도 잘 챙기시고 늘 안산하시고 다음 산행지에서 더 반갑게 만나길 바라며....
부족한 총무 이쁘게 봐주시고 오늘의 일지는 여기서 마무리 합니다.
나머지 멋진 후기는 댓글로 써 주시고 휴일 잘 보내십시오.
-일일총무 정은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