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2009년5월26일화요일봉제산야간산행(등마루대장님)

sde 2017. 12. 5. 18:26

산행제목:화요일봉제산야간산행

산행일시:2009년5월26일오후7시50분

만남의장소:화곡역3번출구앞원형의자

산행코스:화곡역~거성입구~배수지~카폐~베드민턴장~약수터~정상

산행대장:등마루

산행총무:춘향

오신님:낭자/파란별/회오라기/곰달래/홍화/다롱이/봉제산/드라큐라

         부초/오늘맑음/세뇰/부싯돌/아몬드/춘향/등마루/우장산

발전기금:총16명중대장/총무제외\14000입금

 

산행후기

매주화요일이면 어김없이 모이는지라 특별한 느낌이 없을것 같은디

가는산도 매주 똑같고 만나는 사람도 거의 그사람이고..

하지만 ...산행할때마다 느끼는 느낌은 항상다르다

변신의 귀재 카멜레온 봉제산을 카멜레온에 비유하고 싶다

 

남들은 봉제산을 아주 우습게 여긴다

맞다 우습다 높이로 본다면 고작117미터이다

산이라고 부르기조차 민망하다

겉으로 봤을때 117미터의 산이니 얼마나 우스울까?

하지만 한번도 와보지않고 겉에서 바라봤을 때는 당연 우습지만

 

한번이라도 봉제산을 와보신 산우님이라면 그렇게 말 안한다

그높이에도 산행코스를 어떻게 정하는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다

웅장함도 현란함도 서울시내를 한눈에 굽어보지도 않지만

내면에 있는 아기자기하고 산뜻한 느낌을 항상주기에 우리는 봉제산을 사랑한다

 

오늘 참석하신다고 꼬리다신님들이 많이 취소를 하셨다

하지만 꼬리를 달지는 못했지만 봉제산이 그자리에 있기에 그시간 그장소로

나오신 님들도 계신다 아몬드님 우장산님 부초님 언젠가 한번꼭 온다고 약속하신

부초님은 깜짝쇼를 하셨다 그시간에 오신것이다

 

 

그동안 대장님에 뜻과 다르게 어찌하다보니 매주 만찬이 이루어지곤했다

결과물이 생겼는데 늘어난 허리살 아뿔싸...

마음 단단히 먹고 다이어트 산행을 한다고 빈손으로 산행을 하고

먹거리 가지고 온다는 산우를 만류하고 빈손으로 오라고 했는데...

 

 

암튼 요번주부터는 빡세게 한다고 여기저기 광고를 냈다

대장님 또한 낮에 봉제산 한번 둘러보고 5봉를 만들어냈다

5산종주는 못하지만 오봉이라 ...한번 해볼까나

처음 오신 부초님을 좀 빡세게 돌려 볼까나....

빡빡세게 간다고 먼저 선전포고를 하니 춘향이의 잘난척에

파란별 그동안 삼각산에서 갈고 닦은 실력발휘하기 위해서 그리고 봉제산의

오명을 씻기위해서 빡자 엄청나게 들어가게 하자고 난리가 났다

 

그런데 봉제산 약한산이라 약하게 하자는 산우님도 계시니...

그라면 요참에 1진과2진으로 나누어서 해보자는 제안이 나오고 은근히 잘난척

하고 싶은 춘향이 1진에 붙는다고 설치고...

암튼 그렇게 시작한 5봉산행은 시작되고 전투요원 처럼 씩씩하게 1진에

앞장선 춘향이 아주 잘가고 파란별 곰달래 회오라기등 여성요원4명

대장님을 따라 열심히 가는데 가다보니

산행이라면 한산행 빡센산행을 많이하시는 부초님 뭔가 보여줄라고 했는데

안보이네 그라면 2진이란 말인가 몇몇이 안보이는데 세뇰대장님 후미대장이면서

2진 대장님이 되고 그사람들이 온데간데 없다

어라 처음부터 가는길이 다르단 말인가?

열심히 가다보니 힘도 들지만 내심 기특하다 하지만 어디 가랴 슬슬 본색이

드러나면서 후미로 처지자 떠든다 1-2진이라나 뭐라나

그렇게 가도 정상에는 2진이 먼저 와 있다

1시간20분산행이지만 요번에는 20분 늘렸다 1시간40분 야간산행으로는

아주 적당한 시간에 적당한 코스로 그렇게 산뜻하고 유쾌하게 야간산행의

묘미를 만끽하고 카페에 들어서니 봉사모님 산행은 못해도 보고싶은님들 때문에

손에는 무거운 수박에 시원한 막걸리를 들고 와 계신다

 

하지만 요번 만찬은 웰빙산행의 기치를 내건 대장님에게 협조하는 차원으로

아주 간단히 그리고 조용히 이루어 졌지만 그냥 그것으로 끝난것은 아니다

매달 첫째주에 이루어지는 그날 그파티를 어디서 어떻게 할것인가를 결정하고

각자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할것을 다짐하면서 다음주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다음주에는 뭔가 무슨일이 생길것 같아유~~~

 

 

 

 

출처 : 4050수도권산악회
글쓴이 : 춘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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