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제8차 검단~마천 종주산행(2/20) ㅡ리처드대장님

sde 2017. 12. 5. 17:21

  1.산행 제목

 제8차 검단 ~ 마천 종주산행

 
2.일      

 2010년 2월 20일

3.코      

 하남 애니메이션고교 → 검단산 → 용마산 → 은고개 → 벌봉 → 남한산성 → 북문 → 서문 → 마천역

4.대      

 리처드대장님

5.총      

 홍수아

6.참석 인원   46 정회원 42명

리처드대장님/하늘제비대장님/산제비대장님/로빈대장님/등마루대장님/

구름과나대장님/하트대장님(이하존칭 생략) /산넘고/낙하산/데이비스/

무정/강민/오디세이/나사랑/쏘나타/도행/콩알/최강산/강버들/

수국/사천/운담산방/유비/정유진/정녕/하영/산곡/그루터기/하얀사랑/

여의도/푸르나/신백두산/꼬꼬/현수/신갈/강변/도네/아이스봉/싼타/

산마중/현준/홍수아

준회원 4명  건강제일/건강제일1/정녕1/정녕2
7.발전 기금

 44 * 1,000 = 44,000 원

8.뒤풀이내역

 뒤풀이 참석인원 35명

   뒤풀이회비 32명 * 14,000  = 448,000 원

        (대장 /총무/회칙에 의해 도우미 1명 ㅡ  총 3명 면제)

   찜/지리 중 10 * 30,000 원 = 300,000 원

   공기밥 9 * 1,000  원 = 9,000 원

   음료수 3 * 1,000 원 = 3,000 원

   볶음밥 18 * 3,000 원 = 54,000 원

   맥주/소주/막걸리 39 * 3,000 = 117,000 원

         합계 : 483,000 원 중 35,000 원  할인 받았습니다

   총 지출 448,000 원

   잔액은 없습니다

9.뒤풀이식당

 대구 왕 뽈떼기 (02-401-7308)

   마천역 근처는 넓은 곳이 마땅하지 않은 편이나 50여명 수용 가능

   대구뽈데끼찜과 지리가 맛이 있다고 인터넷 검색에도 나와 있는 집

   개업이래 우리가 최고로 많이 서비스(할인) 받았다고 함^^

 

 

가끔은 우리들 마음속에 꿈틀거리는 그 무언가 때문에 뚜렷한 이유도 없이

우리는 극한에 빠져 들고는 합니다 .....

 

요 며칠전에도 밤새 소복이 눈이 내렸고, 찬기운이 여전하지만

우리들 촉은 봄이 옴을 느낍니다 

이젠 그 모든 것에서 연연해 하지 않을 나이도 됐건만,

이젠 내가,우리가 나이가 듦을 인정 할 때도 됐건만,

봄이 산너머 저쪽에서 스멀거릴 때쯤이면

왜 이리 마음은 피 끓던 88 청춘 시절보다 더 요동을 치는건지... 

이럴 때 우리는 먼가에 몰두할 대상을 찾게 됩니다

나를 버리고 나를 찾는.....

 

리처드대장님은 그런 면에서 촉이 좋습니다^^

우리가 지금 먼가를 갈망할거라는 걸, 어느새 꿰차는 귀신같은 감(感)!!

대장님께는 그게 있습니다~~

ㅎㅎㅎ

2월의 8차 검단 마천 종주 산행은 그렇게 태동이 되었고

산행에 빠질 준비가 된 산우님 46명이 모여 땀이 소금이 되도록 검단~마천을 누볐습니다

 

검단산과 용마산,남한산성의 벌봉은 낮지만 참 백두대간적인 산입니다

들머리를 시작으로 꾸준히 치고 오르고

저기만 오르면 된다고 죽자코 오르면 정상은 저기,

그래 또 저기만 하고 내쳐 오르면 또 정상은 저만치 가 있는

산행 애간장 태우는 폼새가 참으로 대간스럽습니다

정상을 둘러 싼 많은 공갈봉덕에

산행 내내 자신과의 싸움과 페이스 조절을 해야만 합니다

 

검단 마천 종주 신청하는 산우님들 면면을 요모조모 살펴보니,

이번 종주 산행은 서바이벌 산행을 하는 게 여러 면에서 낫다는 생각에

평소에 빨리 간다고 투덜대는 총무,대장님께 선심 쓰듯 서바이벌 산행을 권유합니다^^

 

들머리를 시작으로 시작된 검단 마천 종주 레이스~ 

선두팀...질주본능의 건각들!

중간팀...자신의 페이스대로 나를 이기며, 주변도 돌아 보며 산행하는 팀

후미팀...컨디션 난조의 산우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팀

 

  

 <질주본능의 건각들>

 

 <즐기는 종주 중간팀>

 

 <힘들어도 함께하는 후미팀>

 

이렇게 세팀으로 절로 나누어 각 팀마다 나름대로 검단 마천 종주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간 검단 마천 종주 7회차를 진행해 온 리처드대장님과 호흡을 맞춘

산제비대장님과 하늘제비대장님이 계셔서 가능한 종주 릴레이였습니다 

세 분 대장님이 검단 마천 종주길을 훤히 꿰뚫고 계셔서

마치 세 팀이 각기 따로 산행하듯 그렇게 각 팀 맞춤 산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내 능력껏 속도를 내고 싶으면 후미서 내달아 선두를 따라 잡고,

따라 가는 게 버거우면 잠시 숨고르기 하며 중간과 함께 하고,

정말 힘들고 버거우나 포기하고 싶지 않으면 후미팀에서 뚜벅뚜벅 걸으면 되는

리드미컬한 릴레이 종주산행이었습니다~ 

 

  

총무는 어느 팀이었냐구요?

후미 선두 중간 후미

행복하게도 세팀을 넘나들며 다이나믹하게 검단,마천을 누볐습니다~~ *^^*

 

늘 좋은 공지로 우리의 갈증을 풀어 주시는 리처드대장님 ~

덕분에 8차 검단 마천 종주, 모두가 뿌듯한 산행이었습니다 

세팀으로 나누어 릴레이 산행을 해도 아무런 걱정도,문제도 없게 깔끔한 리딩해 주신

중간의 산제비 대장님,후미의 하늘제비대장님 감사드립니다

등마루대장님,구름과나대장님,로빈대장님,하트대장님의 도움 덕에

중간 진행이 매끄러웠습니다

함께 산행 해 주신 사천운영자님과 뒤풀이장소로 와 주신 쌔쌔운영자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총무로서 죄송한 점은  서바이벌 & 릴레이 종주로 진행되서 총무가 후미로 오는 바람에

산우님들과 제대로 눈도 못 마주치고, 챙겨 드리지도 못하고,

식당 선정등등 여러 면에서 미숙하고, 되려 도움을 받았습니다

총무는 션찮지만 그래도 땀이 소금이 되도록 실컷 걸었던 종주길은 마음 한켠 뿌듯하고

즐거웠으리라 자위해 봅니다

눈길에 아이젠 신고, 22키로를 짧게는 6시간에서 길게는 7시간 30분 정도 걸어 내신 여러분은

진정 나를 이긴 승리자이십니다 

(참조 : 8차 진행하기까지 선두팀 성적을 메기면 이번 선두팀기록은 3등이라고 합니다^^)

다음 종주길에서 또 뵙길 소망하며

여러분 덕에 행복한 총무 홍수아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4050수도권산악회
글쓴이 : 홍수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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